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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자하키..아르헨티나와의 경기소식

bernabe 2010. 9. 1. 18:25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에서 열리는

제12회 여자월드컵대회 겸 세계선수권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이 강호 아르헨티나에 0-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세계 여자하키의 최강 아르헨티나를 맞아 한국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결국 후반 10분 아르헨티나의 레베치에게 필드골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은 실점 후 더욱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몇 번의 찬스가 아쉽게 무산되며 결국 0:1 로 석패했습니다.
 
현재 1승1패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현재 2승을 거두며 조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랭킹 7위의 영국입니다.

 
오는 3일 오후 5시(한국 시각 : 오전 5시)에 예선 3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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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있던 31일 오후까지 부에노스와 로사리오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면서도

부에노스 한인촌에서는 재아 대한체육회에서 마련한 전세 응원단 버스에

교민 응원단들과 취재 기자들을 태우고 로사리오로 출발하였습니다.

 

다행히 저녁이 되면서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경기가 시작될 무렵 비가 멈추더군요.

 

고속도로상으로는 300킬로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였지만

부에노스 시를 빠져 나가고, 로사리오 시내에 접어들고 하는

시간들이 있어 5시간만에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재아 한인회장, 재아 노인회장등 원로 교민들이 동행한 응원단이 차에서 내리자 마자

의기를 다졌습니다. 

 

 

 

양국 선수들이 늠름하게 국민의례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작 휘슬이 울렸습니다.

초반부터 한국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사리오에 사시는 교민들과 합세하여 조그맣게 응원석을 만들어 응원 준비중인 재아 붉은 악마들...^^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도 대~한민국 을 외칠수 있어

우린 즐겁기만 하답니다.^^

 

 

로사리오 한글 학교 어린이... 나도 학교 카페 회원이라고 했더니 반가워 하더군요..

학교 카페에도 사진 올려 줄께요~~^^

 

 

앗! 위험 후반 10분경...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이 있었습니다. 왠지 불길하더니...

 

 

 

골키퍼를 제치고 퍽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에구야...ㅠ.ㅠ ....한국팀 골대 안으로 들어가 버렸군요..

아르헨티나 처자들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국도 만만치 않게 좋은 찬스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들어 갈것 만 같은 예감이..제발...

 

 

 

 

현재 까지 나이스 ... 수비수 가랭이 사이로 빠질듯...

 

 

 

슛이 아슬아슬 하게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이번엔 예감이 적중하지 않았네요..

우리팀이 공격할때는 왜 예감이 안맞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경기는 몇번의 찬스를 더 만들었지만

성공을 시키지 못하고 끝나 버렸습니다.

 

 

 

 

승패와는 상관 없이 붉은 악마들은 소리칩니다.

대~한민국!

 

 

 

 

아깝게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선수단을 향해 격려의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수고가 젤루 많았던 응원단장 아찌...^^

 

 

선수들이 몸을 풀면서 관중석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군요...

 

 

경기가 끝난지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도

체육회장님은 아쉬움이 남아 태극기를 세운채 한동안 그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선수들도 응원단도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영국과의 경기에서는 꼭 승리해서 조 예선을 통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