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시인의 마을

마산 가는 길

bernabe 2009. 9. 13. 01:55
    
       마산 가는 길 ...
    산이랑 하늘이랑 강줄기 까지
    모두가 옛날 모습 그대로 인데
    백두대간 뚫고서 진주를 지나
    마산가는 이길은 사뭇 새롭다.
    구면인듯 초면인 지기를 찾아
    황급히 짐꾸려서 나선 이길은
    낯익은 옛도로를 발아래 두고
    지리산 줄기따라 높이 나른다.
    속세를 내려보듯 혼자 높아서
    산등성 뭉게구름 헤치며 가고,
    설레이는 마음을 달래며 가는
    구면인듯 초면인 마산 가는 길
    
    2007년 8월 어느날...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 歸浦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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